노들섬 데이트 후기|서울 도심 속 감성 피크닉 A to Z
서울에서 도심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 노들섬. 최근 평일 오후에 여유롭게 다녀온 노들섬 데이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한강 위에 떠 있는 이 조용한 섬은 그냥 산책만 하기에도 좋지만, 준비 조금만 하면 완벽한 피크닉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어요.
🚶 어떻게 가면 좋을까? (뚜벅이 & 차량 이용 팁)
대중교통 이용: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하철 9호선 노들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이동이에요. 출구로 나와 인도를 따라 5분 정도 걷다 보면, 초록 다리를 지나 노들섬 입구가 나와요. 산책하듯 강변을 따라 걷는 이 길 자체가 꽤 운치 있어서 피크닉 전 기분을 확 끌어올려 줍니다.
차량 이용: 저희는 차를 타고 방문했어요. 노들섬 공영주차장이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 주차요금: 최초 30분 1,000원(초과 10분당 300원)
✅ 1일 최대 요금: 15,000원
평일에는 여유가 있었지만, 주말에는 대기 차량이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돗자리 깔기 좋은 진짜 명당은 여기!
노들섬엔 잔디밭이 넓게 퍼져 있어서 어디든 돗자리 깔기 좋은데요, 진짜 명당은 큰 버드나무 아래 공간이에요. 그늘이 자연스럽게 드리워져 있어서 햇볕 걱정 없고, 앞쪽으론 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뷰도 끝내줘요.
바람이 잘 통하고, 사람들이 분산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도 장점이에요.
✔️ 돗자리 외에 챙기면 좋은 것들:
- 미니 테이블이나 트레이 (음식 올리기 편해요)
- 무릎담요 or 방석 (바닥이 습기차면 유용)
- 벌레 퇴치용 스프레이 (저녁엔 모기 조금 있어요)
- 보조배터리 (사진 찍다 보면 금방 닳아요!)
🍜 매점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는 먹거리
노들섬 안에는 매점이 있어요. 종류는 많지 않지만 간단한 식사와 음료는 여기서 충분히 해결 가능해요.
테이블 자리가 있어서 한강라면을 먹기도 편했어요. 라면 국물에 살짝 땀이 났지만, 논알콜 맥주 한 모금에 다시 기분 업! 분위기 덕분인지 평소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어요.
🍗 배달 이용 팁 (진짜 꿀팁!)
노들섬 내부에서는 배달 기사가 직접 들어올 수 없어요. 그래서 음식 배달은 노들섬 앞 버스정류장에서 직접 픽업해야 합니다.
주소는 “노들섬”으로 지정하고, 배달기사 요청사항에 “도착 전 연락주세요”라고 적어주세요.
저희는 닭강정을 주문해서 버스정류장에서 픽업한 후, 잔디밭에서 콜라랑 같이 즐겼어요.
TIP: 배달 말고 포장 음식도 좋아요
근처에 있는 이촌동이나 한강로 쪽에서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배달 시간 기다릴 필요 없고, 원하는 메뉴를 미리 골라 먹을 수 있어서 더 편리하더라고요.
🚻 화장실 위치 + 야간 이용 꿀팁
노들섬엔 화장실이 건물 안과 밖에 여러 곳 분산되어 있어요. 이용하기도 편하고, 청결도도 꽤 괜찮았어요.
밤에는 일부 외부 화장실이 닫히지만, 2층에 위치한 화장실은 계속 열려 있어서 야경 보다가 갑자기 급해져도 걱정 없어요.
🌇 해 질 무렵이 진짜 시작이에요
노들섬은 낮보다 해가 지고 나서가 진짜 분위기 살아나요. 노을지는 하늘에 63빌딩 실루엣이 겹쳐지고, 강물 위로 도심 불빛이 퍼지는 그 장면이 너무 낭만적이었어요.
특히 오후 6시~8시 사이는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사진도 잘 나오고, 잔잔한 분위기가 절정이라 꼭 추천하고 싶어요.
💬 마무리하며: “딱히 뭘 안 해도 좋은 곳”
사실 뭔가를 특별히 하지 않아도 좋았던 곳. 그게 바로 노들섬의 매력이었어요. 잔디밭에 앉아 사람들 구경하고, 하늘 색이 바뀌는 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졌거든요.
이 글을 보는 분들도 기회 되면 평일 한가한 시간에 꼭 한번 들러보셨으면 해요. 도시 한가운데서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이 가능하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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