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일기(재즈)

쳇 베이커(1929. 12. 23~1988. 5. 13)

소소조 2023. 9. 25. 07:05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소소조입니다.

 

재즈와 아티스트에 대해 공부하는 분들을 위해 쿨 재즈와 쳇 베이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쿨 재즈

 

쿨 재즈는 1940년대 말에 나타나 1950년에 연주되던 음악입니다.

비밥이 빠르고 복잡한 것이었다면, 쿨 재즈는 반대로 부드럽고 차분함, 편안한 템포가 특징입니다.

 

쿨 재즈는 보사노바(Bossa Nova), 모달 재즈(Modal Jazz), 프리재즈(Free Jazz)로 이어집니다!

 


 

악기를 들고 있는 쳇 베이커
쳇 베이커 [출처: 구글 이미지]

 

쳇 베이커

 

쳇 베이커의 풀 네임은 Chet Baker입니다.

그는 미국 트럼펫 연주자 겸 보컬리스트, 연기자였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쿨 재즈 음악가로 꼽혔지만, 잘 알려진 마약 습관이 그의 평판과 명성을 몰아냈죠.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 빈번히 감옥에 출입했다고 합니다.

 


1. 생애

1) 유년시절

베이커는 오클라호마 주 예일에 있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베이커는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하며 음악 커리어를 쌓아갔습니다.

 

베이커의 아버지는 처음에 트럼본을 주었지만 사이즈가 커서 트럼펫으로 바꿨습니다.

어머니는 베이커가 악기를 받기도 전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곡들을 암기했다고 말할 정도로 천재성이 있었는데요, 동료들은 연습 없이 연주하는 음악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베이커는 고등학교에서 음악교육을 받긴 했으나, 16세 나이로 학교를 그만두고 군에 입대합니다.

제대 후 대학교에서 음악이론을 배우다가 또 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군악대에 재입대합니다.

1951년 전역 후에는 음악커리어를 쌓아나갑니다.

 

악기를 들고 있는 쳇 베이커
쳇 베이커 [출처: 구글 이미지]

 


2) 업적

베이커는 색소폰 연주자 비도 무소(Vido Musso), 스탄 겟츠(Stan Getz)와 연주하였고, 후에 찰리 파커에게 발탁 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였습니다.

또한 1952년에 녹음한 my funny valentine이 히트하였고, 먀약혐의로 체포된 후에도 4중주를 조직하여 1953~1956년까지 인기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1955년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베이커를 영입하여 영화 ‘Hell’s Horizon‘을 제작하여 연기에 데뷔합니다.

1956년에는 패서픽 재즈 음반사(Pacific Jazz Records)에서 ‘Chet Baker Sings’를 발표하고 노래를 시작했고,  ‘Chet Baker in Europe’ 음반을 발표하였습니다.

 

1960년에는 웨스트 코스트 재즈(West Coast Jazz)로 분류되는 음악들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3) 마약 중독과 쇠퇴

베이커는 마약중독으로 인해 삶이 점점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커는 1957년에 마약 헤로인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했으나, 그의 동료들은 1950년대 초부터 시작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때로는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악기를 전당포에 맡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마약 혐의로 이탈리아에서는 투옥, 독일과 영국에서는 추방되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공연 후, 마약 구매를 시도하다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때 베이커의 치아가 부서지고 트럼펫을 연주할 수 없게 됩니다.

그는 다시 음악으로 복귀할 때까지 주유소에서 일했습니다.

 

연주를 하고 있는 쳇 베이커
연주하는 쳇 베이커 [출처: 구글 이미지]

반응형

4) 복귀

베이커는 이러한 마약 사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트럼펫 연주법을 개발하여 재즈 신으로 복귀합니다.

 

뉴욕으로 이사와 기타리스트 짐홀(Jim Hall)과 공연 및 녹음하였으며, 1983년에는 영국 가수 앨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와도 함께 음반을 녹음했습니다.

 

베이커는 1978~1988년 사망 시까지 유럽에서 지냈으며, 공연을 위해 미국에는 한번 돌아왔다고 합니다.

 

 

 


2.  삶의 마감

베이커는 1988년 암스테르담 프린스 헨드릭 호텔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2층 창문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에서 마약이 발견되고 투쟁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 실수로 발코니에서 추락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는 결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있는 아버지 옆에 묻혔습니다.

 

쳇베이커의 과거, 현재 [출처: 구글 이미지]

 

728x90

오늘은 쳇 베이커에 대해서 포스팅해 봤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한번 들어보시고, 그의 생을 이해하면서 한 번 더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다음엔 또 다른 음악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