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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는 처음이라면? 주린이를 위한 실전 경제용어 완전 입문서 17

소소조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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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뉴스나 책을 읽다 보면 처음 듣는 용어나 개념 때문에 이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주식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분들, 이른바 ‘주린이’ 분들에게는 기본 용어부터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많이 쓰이고 투자나 산업 흐름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경제용어 10가지를 자연스럽고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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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쇼어링

리쇼어링은 해외로 이전했던 공장이나 생산시설을 다시 자국으로 되돌리는 걸 의미합니다. 처음에는 인건비나 생산비가 저렴한 국가로 공장을 옮기는 게 유리했지만, 최근엔 공급망 안정이나 기술 유출 방지 같은 이유로 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움직임이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을 다시 국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보조금을 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한국 정부도 ‘유턴기업 지원정책’을 통해 리쇼어링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단순한 기업 전략을 넘어서 국가 경제 정책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2. 유니콘 기업

유니콘 기업이란 비상장 상태이면서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유니콘이라는 말 자체가 전설 속의 존재잖아요. 그런 만큼 이런 기업들도 정말 드물고, 그래서 더 주목받는 거죠.

한국에서는 토스, 야놀자, 마켓컬리 같은 회사들이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꼽힙니다. 이런 회사들은 기술력이나 시장성, 혁신성 같은 걸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죠.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한다는 건,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걸 넘어 산업 구조를 바꾸는 영향력을 가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3. 환차익

환차익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 생기는 이익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1달러를 1200원일 때 사뒀다가 1300원이 되었을 때 팔면 100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데요, 이게 바로 환차익입니다.

요즘은 해외 주식이나 외화 예금에 관심 있는 분들도 많다 보니 환차익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손해도 볼 수 있어서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작정 환율이 오를 거라고 예측하고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환율 흐름을 보고 판단하는 게 좋아요.

4. 규제 샌드박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기존 법이나 제도에 막혀 나오지 못할 때, 일정 기간 동안 규제를 풀어주고 실험적으로 사업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아이들이 모래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노는 것처럼, 기업들도 일정한 공간 안에서 규제를 벗어나 시도해보라는 의미로 쓰이죠.

예를 들어, 핀테크 분야에서 간편송금 서비스나 새로운 결제 시스템들이 처음 나올 때 이 제도를 활용해서 테스트를 거치고 상용화된 사례들이 있습니다. 규제 샌드박스 덕분에 신기술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실현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거죠.

5. 테슬라 요건

테슬라 요건은 기업이 아직 흑자를 내지 못했더라도 기술력이나 성장 가능성이 뛰어나다면 상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적자 상태에서 나스닥에 상장한 사례에서 이름을 따온 거죠.

한국에서도 비슷한 제도가 코스닥에 도입되어, 바이오나 IT 같은 기술 중심의 기업들이 상장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제도 덕분에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기술 평가나 미래 가치를 보고 상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거예요.

6. 오프쇼어링

오프쇼어링은 기업이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로 공장을 이전해서 생산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많이 옮겼죠. 이 방식은 비용을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최근에는 단점도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급망 불안정, 물류 지연, 정치적 리스크 같은 문제들이 생기면서 기업들이 다시 본국이나 가까운 나라로 공장을 옮기려는 흐름이 생겨났고, 그게 니어쇼어링이나 리쇼어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7. 프렌드쇼어링

프렌드쇼어링은 믿을 수 있는 우방국끼리만 공급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핵심 산업을 중국이 아닌 한국, 일본, 유럽 같은 우방국들과 함께 협력해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단순히 돈이나 비용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안정성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끼리 신뢰를 바탕으로 산업 기반을 구축하자는 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처럼 글로벌 정세가 복잡한 상황에서는 이런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8. 니어쇼어링

니어쇼어링은 공장을 멀리 있는 나라가 아니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로 옮기는 걸 말합니다. 완전히 본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이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가까운 곳에 생산기지를 두는 거죠.

예를 들어, 미국 기업이 중국 대신 멕시코에 공장을 세우거나,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처럼 가까운 국가를 선택하는 게 니어쇼어링입니다. 물류비도 줄이고, 응답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9. 버핏지수

버핏지수는 주식시장이 과열됐는지 판단하는 지표인데요, 전체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을 GDP로 나눈 값입니다. 워런 버핏이 투자 판단에 자주 활용하면서 이 지표가 유명해졌죠.

보통 이 지수가 70~80% 정도면 적정 수준, 100%를 넘어서면 고평가됐다고 보는 편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전체 시장이 얼마나 비싼 상태인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이 참고하는 지표입니다.

10. 환차손

환차손은 환율이 불리하게 변동하면서 손해를 보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1달러를 1300원일 때 샀는데, 나중에 1200원이 되면 그만큼 손해를 보는 거죠.

기업 입장에서는 외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수출입을 많이 하는 경우 환차손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해외 주식이나 외화 예금을 할 때는 환율 변동을 잘 살펴봐야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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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처음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경제용어들이 하나하나 풀어보니 조금 더 이해가 쉬우셨을 겁니다. 뉴스나 재테크 정보를 보다 보면 이런 용어들이 정말 자주 등장하니까,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경제는 멀게만 느껴지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 삶과 투자, 소비,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으로도 하나씩 개념을 정리해 나가면서 경제에 대한 감을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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