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부는 처음이라면? 주린이를 위한 실전 경제용어 완전 입문서 10

경제 뉴스나 투자 정보를 볼 때 처음 접하는 단어들이 많아 어렵게 느껴지셨던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자주 나오는 경제 용어들은 알고 보면 우리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린이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필수 경제 용어 10가지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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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대마진

예대마진이란 금융기관이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이자보다 대출자에게 부과하는 이자가 높을 때 발생하는 수익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이 고객에게 예금 이자로 연 2퍼센트를 지급하고, 대출자에게는 연 5퍼센트의 이자를 받는다면 이 차이인 3퍼센트가 은행의 예대마진입니다.

이 예대마진은 은행의 주요 수익원이며, 금리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금리도 오르지만 예금 금리는 천천히 반응하기 때문에 마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대마진의 크기는 은행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

2. 시뇨리지

시뇨리지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할 때 얻는 수익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지폐를 만들 때 실제 제조 비용은 100원도 채 되지 않지만, 시장에서 유통될 때는 1만원의 가치를 가지므로 나머지 차익이 시뇨리지입니다.

이 수익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재원이 되며, 때로는 정부 재정의 일부로 귀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뇨리지를 지나치게 활용하면 화폐 공급 과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정책 운용이 필요합니다.

3. 가산금리

가산금리란 대출 시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추가 금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3퍼센트일 때, 대출자의 신용등급이나 소득, 대출 목적 등을 고려하여 1퍼센트를 더한 4퍼센트가 실제 대출금리로 적용됩니다.

가산금리는 개인의 신용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같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더라도 사람마다 금리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출을 계획하신다면 본인의 신용등급을 미리 확인하고, 각 금융기관의 가산금리 정책을 비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 고통지수

고통지수는 한 국가의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계산하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국민의 생활이 힘들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오르고 실업률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면 고통지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 지표는 경제 정책의 효과를 판단하거나 사회적 불만 요인을 예측하는 데 활용됩니다. 특히 고통지수가 상승하면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펼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엥겔의 법칙

엥겔의 법칙은 소득이 낮을수록 생계비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는 경제 원칙입니다. 즉, 생활이 넉넉하지 않을수록 음식과 생필품에 더 많은 돈을 쓴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에서 나온 엥겔지수는 가계의 소비 중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이 지수가 높을수록 가계의 경제 여건이 열악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엥겔지수를 통해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고 사회복지 정책 수립에 참고합니다.

6. 더블딥

더블딥은 경기 침체가 회복되는 듯하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불황과 회복이 반복되며 경제가 다시 주저앉는 구조입니다.

이런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나 외부 충격, 잘못된 경제정책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블딥이 발생하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며 실업률이 상승하고, 다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7. 고용률

고용률은 일정 연령 이상의 인구 중에서 실제로 취업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15세 이상 인구 중 절반이 일을 하고 있다면 고용률은 50퍼센트가 됩니다.

이 지표는 노동시장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실업률과는 다르게 경제활동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측정되기 때문에 더 포괄적인 시각에서 분석이 가능합니다.

8. 분수효과

분수효과는 저소득층의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가 증가하여 경제가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고소득층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의미합니다.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복지 혜택이나 소득 보전을 해주면, 그 돈이 소비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집니다. 분수효과는 전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정책 개념입니다.

9. 소득주도성장

소득주도성장은 국민의 소득을 높여 소비를 증가시키고, 이 소비가 기업의 수익으로 연결되어 경제 전체가 성장한다는 정책 방향입니다.

주요 수단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정규직 확대, 복지 지출 확대 등이 있으며, 내수 중심 국가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경제 주체가 이 정책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실행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10. 만기수익률

만기수익률은 채권이나 금융상품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전체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이자율이 아니라, 현재 시장가격과 이자, 만기시 상환액 등을 모두 고려한 실질 수익률입니다.

투자자가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지 않고 끝까지 보유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수익률이기 때문에 채권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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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경제 용어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고 나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 소개한 10가지 용어는 경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어줄 수 있는 개념들입니다. 조금씩 이해하며 차근차근 익혀 나간다면, 뉴스 해석부터 투자 판단까지 훨씬 자신 있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